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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관리 팁

프로 가수의 목 관리 노하우 — 수분, 수면, 식이, 민간요법의 진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프로페셔널한 가수도 갖는 두려움이 바로 목 관리입니다. 아주 극소수의 타고난 강한 성대를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대다수는 목 관리의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죠. 저 또한 일반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악을 공부하면서 목 관리에 대한 많은 경험을 통해 본인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 목 상하지 않게 예방하기

목이 상한 뒤에 목 관리를 하는 건 누구나 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목 상하지 않게 하는 것, 그게 최고의 관리법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잠 많이 자고, 물 많이 마시는 게 최고죠.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닙니다. 허나 말을 많이 하고 노래를 많이 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잠을 잘 못 자는 가수들에게 이 또한 기본 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할 수 있겠죠.

둘째! — 수분 공급

성대는 근육입니다. 손등이 건조해 갈라지거나 따가울 때처럼 성대가 갈라지거나 찢어져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무엇이 제일 필요할까요? 바로 수분입니다.

반대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

피해야 할 것이유
카페인 음료 (커피, 에너지음료)탈수 유발
짠 음식수분 손실
타닌 성분 음식/음료점막 건조
탄산수자극
매운 음식, 단 음식점막 자극

때로는 타닌 [*] 타닌(Tannin, 탄닌): 포도 껍질·차(茶) 잎 등에 포함된 폴리페놀 화합물. 수분을 빼앗는 수렴 작용이 있어 구강과 인후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와인·홍차·녹차에 다량 함유. 성분이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갑자기 화가 나거나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분에 못 이겨 감정이 북받치면 목이 갑자기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분 조절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셋째! — 수면과 말 줄이기

잠을 많이 자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 일상에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걱정되고 긴장될수록 잠을 못 자는 건 당연한 일인데 꼭 중요한 무대 전에 숙면을 취하라고 하는 건 고문입니다.

그래서 천연 수면 유도 성분(예: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합니다. 저는 보통 상추를 싸서 먹기도 하고 매운 음식을 먹어도 졸립니다.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다이어트 약의 섭취도 수면을 방해합니다. 적당한 운동 후 가벼운 샤워가 혈액 순환을 도와 심적인 안정을 줍니다.

특히 성대가 릴렉스 되어 있는 자고 일어난 후, 자기 전 가급적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흥분하여 내는 강한 어조의 말이나 괴성을 지르듯 목을 변조하여 내는 소리도 성대에 무리가 갑니다.

넷째! — 민간요법을 맹신하지 말자

‘뭘 먹으면 살이 빠질까요?‘라는 질문에 무엇이 좋다기보다 그만 먹으라는 말처럼, 무엇을 먹어 목에 좋다기보다 최대한 목을 사용하지 않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적당한 수분과 유분이 잘 공급되었을 때 자유로운 성대 컨트롤이 가능해집니다. 습관처럼 꾸준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소 1.5L~2L 이상 물을 마십니다.

성대 릴렉스 기법

성대 릴렉스 — 온몸의 긴장을 풀어 성대를 이완시키기
성대 릴렉스 — 온몸의 긴장을 풀어 성대를 이완시키기

목의 릴렉스를 위해 이미지를 상상하여 봅니다. 침대에 눕듯이 온몸에 힘을 빼고 아래턱과 혀에 긴장을 풀어 마치 침이 흐르듯 수면 상태로 만들어 봅니다. 이때 목젖 부분에 성대가 열리듯 릴렉스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수면 [*] 가수면(假睡眠, Hypnagogic State): 완전히 잠들기 전·후의 얕은 수면 상태. 근육의 긴장이 최소화되어 성대 릴렉스 이미지 트레이닝에 활용된다. 상태를 만들어 보면 급속도로 성대에 긴장이 풀려 릴렉스를 도울 수 있습니다.

성대 릴렉스 루틴:

  1. 혀를 앞으로 길게 내밀어 (혀 스트레칭) 호흡하며 성대 근육의 이완을 돕습니다
  2. 가볍게 목을 마사지하듯 목 주위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3. 따뜻한 욕조 목욕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 성대 근육이 잘 이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