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대 | BMK 보컬 가이드
목차 /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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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성대의 구조와 관리, 성대결절 예방, 내추럴 발성과 발성판

성대 [*] 후두 안에 있는 진동 기관. 성대가 탄탄하게 단련되어 있을수록 소리 조절이 용이하고 발성에 어려움이 없어진다. 자체가 탄탄한 근육처럼 잘 단련되어 있다면 소리를 내는 것 또한 잘 조절되어 발성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성대는 아주 약하고 예민한 신체기관이라 잠을 못 자거나 밤새도록 얘기를 많이 했을 경우 쉽게 목이 피곤해지고 잠기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 훈련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에 발성 연습을 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딜레마가 성대입니다. 타고난 튼튼한 성대를 가진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을 기준으로 볼 때 성대는 아주 예민하고 연약한 것이라 생각하고 상처 주지 않고 반복적으로 강화 훈련하는 것을 발성의 기초라 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근육 운동이 아니라 결과를 바로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건강한 상태의 성대 근육을 꾸준하게 반복 훈련한다 생각해봅시다.

성대 — 후두 안의 진동 기관
성대 — 후두 안의 진동 기관

성대결절

성대결절 [*] 성대 점막이 반복적인 마찰로 두꺼워지거나 굳어지는 질환. 허스키한 음색, 갈라지는 소리, 고음 불안 등이 주요 증상이다. : 손등에 난 상처가 아물기 전에 딱지를 떼어 버리면, 빠르게 상처를 덮기 위해 더 딱딱한 딱지가 다시 생겨납니다. 그것 또한 못 참고 제거하면 상처 부위가 변색·변형되고, 오래도록 아물지 않게 됩니다.

성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복적인 충격이 지속되면 성대가 찢어지고 염증이 생기며, 굳은살처럼 딱딱한 조직이 형성됩니다. 이것을 성대결절이라 합니다.

인체의 재생 능력 덕분에 초기 성대결절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영양 공급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수술을 통해서만 회복되는 경우가 있어 늘 목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심각한 성대결절은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허스키(Husky)해진 목소리나 갈라지는 소리를 스스로 원하여 만성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음악 표현을 자유롭게 하기엔 제한적일 수도 있습니다.

내추럴 발성

내추럴 발성(1차적인 단계, 꾸며내는 소리가 아닌 것, 기관을 통해서 나오는 소리):

내추럴 발성 —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
내추럴 발성 —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

노래하는 목소리, 전화할 때 목소리, 대화할 때 목소리 등 상황에 따라 변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단순히 성대를 울려 진동하여 나는 소리를 내어봅시다. 아래턱에 힘을 빼고 입술에도 힘을 주지 말고 들숨과 날숨을 이용하여 성대가 진동하는 것을 느끼면서 소리를 내어봅니다.

동요를 부를 때 어린아이처럼 예쁘고 귀엽게 소리를 만들어 내지 말고 무표정한 어른이 힘 빼고 부르듯 불러봅시다. 가요를 부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원곡의 가수를 따라하거나 감정 이입이 되어 만들어진 소리를 내기 쉽습니다. 최대한 정직하게 소리 내어 봅시다.

녹음을 통해 확인하면 차이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지문이나 홍채가 사람마다 다르듯, 목소리 역시 나만의 고유한 악기입니다. 누군가를 흉내 내어 노래를 잘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가장 자연스럽고 정직한 나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 발성 연습의 출발점입니다. 가장 나다운 소리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악기입니다.

발성판

발성판 [*] 저자가 사용하는 교육 용어로, 목젖 위 입천장 부분(연구개 영역)을 울림의 기점으로 삼는 개념. 일반 발성 교재에서는 ‘공명점’ 또는 ‘포인트’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 목젖 부분에 입천장이 하품을 할 때 위로 휘어지듯 혀 끝을 천천히 닿아 진동하여 봅니다.

힘을 빼고 천천히 진동할 때 “응~ ~ 아” 하는 발음으로 진동을 느껴봅시다. 진동하는 그 부분을 비어있는 공간이라 상상하며 발성판이라 부르겠습니다. 입에 물을 머금고 있듯 허밍 [*] 입을 다문 채 콧소리로 멜로디를 내는 것. 성대 워밍업 및 공명 감각 훈련에 효과적이다. (험~)하는 발음으로 소리를 내어봅시다. 코에 진동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음의 높이를 천천히 올려가며 발성하여 보자. 낮은 음에서는 흉성, 고음에서는 비성, 아주 높은 고음에서는 성악할 때 쓰이는 것과 같은 두성, 가성 [*] 성대 가장자리만 진동하는 발성 방식. 진성보다 가볍고 높은 음역을 낼 수 있으며, 팔세토(falsetto)라고도 한다. 훈련을 통해 가성도 충분한 음량과 음색을 낼 수 있다. 이 자연스럽게 날 수 있습니다.

대중가요에서의 고음은 주로 성대의 힘을 많이 주어 높은 음역대에도 진성 [*] 성대가 완전히 닫히며 진동하는 발성. 일반적인 말소리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두꺼운 성대 진동으로 풍부하고 힘 있는 소리가 난다. 과 두성이 섞여 내는 소리가 많습니다. 요즘엔 특히 진성과 가성을 섞어가며 테크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창법 [*] 노래하는 방법이나 기술 전반. 음정, 리듬, 호흡, 발성, 표현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이나 발성이 국한되어 있지 않고 많이 섞여 있는 믹스 보이스(Mixed Voice) [*] 진성과 가성을 혼합하여 내는 소리. 고음에서도 두껍고 안정적인 음색을 유지할 수 있다. 가 많습니다.

결국 발성의 원리를 이용하여 모든 소리를 자연스럽게 조절하여 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소리 찾기가 발성 연습인 것입니다.

호흡에서도 혀의 위치 때문에 호흡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듯 혀의 힘을 너무 주거나 목을 조르듯 성대를 누르는 소리를 조심합시다.

발성판 — 목젖 위 공명 포인트
발성판 — 목젖 위 공명 포인트

올바른 발성법이란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랜 훈련으로 성대를 컨트롤하면 조이거나 누르거나 긁듯이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습니다.

옥타브 발성 연습 — 상행·하행 스케일
옥타브 발성 연습 — 상행·하행 스케일